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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적 후 첫 우승…이강인 “우승 욕심 있었다”

입력 | 2024-01-04 10:05:00

슈퍼컵 결승전 최우수 선수…5일 클린스만호 합류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든 이강인이 “우승 욕심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PSG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2023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에서 2-0으로 승리해 통산 12번째 대회 정상에 올랐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이강인의 선제 결승골과 전반 44분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골로 우승했다.

지난해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이적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강인은 A매치 소집 규정에 따라 지난 2일 소속팀을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축구대표팀에 합류해야 했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허락을 받고 이 경기를 뛰었다.

PSG 구단도 아시안컵 차출로 길게는 한 달 넘게 팀을 떠나야 하는 이강인의 슈퍼컵 출전을 설득했다.

PSG 입단 후 첫 우승을 일군 이강인은 좋은 기운을 가지고 클린스만호에 합류하게 됐다. 이강인은 소속팀을 떠나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UAE에 도착한다.

프랑스 슈퍼컵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이강인은 “경기 전부터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며 “팀과 동료들을 돕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그들에게 많은 걸 배운다. 팀원들과 함께해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날 선제 결승골을 포함해 2차례 유효 슈팅과 1차례 키 패스를 기록했다. 또 96%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경기 후 이강인에게 평점 8점을 줬다. 아슈라프 하키미(8.6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