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신랑수업 제공
‘신랑수업’ 김동완이 서윤아에게 ‘직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96회에서는 심형탁이 일일 매니저로 나선 아내 사야와 함께, 연말 시상식 무대에 오른 모습과 함께 ‘연애조작단’ 장영란, 정경미, 심진화의 주선으로 배우 서윤아와 ‘자만추 소개팅’을 한 김동완의 첫 데이트 현장도 공개됐다.
이날 김동완은 내추럴 펌 헤어로 변신해 서윤아를 반갑게 맞았다. “남자들은 썸녀가 생기면 펌을 한다”며 넌지시 호감을 내비친 김동완은 평소 자주 가는 레코드숍으로 서윤아를 데리고 갔다. 여기서 두 사람은 다양한 LP를 구경하며 가까워졌고, 김동완은 레코드숍 안에 있는 전화부스로 서윤아를 들어가게 한 뒤, 직접 챙겨온 카메라로 열심히 촬영했다. 또한 김동완은 서윤아와 부스 안에서 “우리 너무 가깝지?”라면서 셀카를 다정히 찍었다. 이를 본 스튜디오 멘토들은 “영화네, 영화야!”라며 물개박수를 쳤다.
레코드숍 데이트를 마친 후, 김동완은 서윤아 집 근처에 예약해놓은 식당으로 향했다. 서윤아의 차로 이동하는 와중에 김동완은 “차량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나중에 내가 해줄게”라고 ‘애프터’를 신청했으며, “복싱을 하다가 손목을 다쳤다”는 서윤아의 말에 그녀의 손목을 잡고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등 ‘스윗’함을 발산했다.
레스토랑에 도착한 뒤, 김동완은 밀가루를 먹지 못하는 서윤아를 위해 ‘글루텐 프리’ 메뉴를 주문했다. 서윤아 역시 ‘금주’ 중인 김동완을 위해 ‘무알코올 와인’을 가져와 기분 좋게 나눠 마셨다. 두런두런 대화를 하던 중, 김동완은 “혹시 크리스마스 때 약속이 있냐? 약속이 없으면 같이 교회 갈래? 교회 커플들이 늘 부러웠다”고 확실하게 ‘애프터’ 신청을 했다. 서윤아는 “(교회에) 남자친구랑 같이 간 적이 없다”며 수줍게 웃었고, 김동완은 “그래? 그럼 나랑 가자”라고 불도저 직진했다.
식사 후, 두 사람은 길을 걸으며 겨울 야경을 즐겼다. 여기서도 김동완은 서윤아가 추울까 봐 스카프를 매줬으며, 카메라로 열심히 서윤아를 찍었다. 급기야 “도시 숲에 나타난 윤아라는 요정!”이라며 ‘플러팅’을 했다. 심형탁은 “원래 이 정도 말주변이 있지는 않았잖아? 마음에 드니까 나오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데이트 말미, 김동완은 “연말에 남자를 만나지 말라고 하잖아. 들뜬 분위기에 취해서 쓸데없는 만남을 가질 수 있어서”라고 조언(?)했다. 서윤아는 “그럼 오빠를 만나면 안 되는 거냐?”고 물었고 김동완은 “아니 나 말고…”라며 웃어, 다음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