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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광주·호남 정말 당선되고파…충북 동료시민 사랑받자”

입력 | 2024-01-04 12:50:00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충북도당 주요 당직자들이 4일 충북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큰절을 하고 있다. 2024.1.4/뉴스1 ⓒ News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광주를 찾아 “우리 당은 광주에서 호남에서 정말 당선되고 싶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또 충청북도를 방문해선 “모든 이슈에서 미적지근하게 중간 지점을 선택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며 현안에 명료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힘이 광주·호남에서 당선이) 된다면 우리 당의 승리에 앞서서 이 나라 정치에 값을 매기지 못할 정도의 대단한 승리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가보지 않은 길이고 어려운 길임에 분명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대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며칠 뒤 토요일(1월6일) 고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에 참석하겠다. 같이 가시죠”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광주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1.4/뉴스1 ⓒ News1


한 위원장은 “저와 우리 당의 호남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다. 제가 하기 싫은 숙제하는 마음으로 여기 온 게 전혀 아니다. 어쩌면 당장 저희에게 전폭적인 표를 몰아주진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저는, 국민의힘은, 우리 정부는 호남의 동료시민들 미래를 위해서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뒤이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참석해 “어떤 이슈에서는 오른쪽 정답을 낼 것이고 어떤 이슈에서는 왼쪽 정답을 찾을 것”이라며 애매한 중간 지점을 선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의 마음을 얻는 것은 대한민국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충북민이 원하는 박력 있고 정교한 정책을 만들고 실천해서 충북 동료시민들에게 사랑받아 보자”고 호소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이날 현장에서 유년 시절 청주 수동성당 성안나 유치원과 청주 운호초등학교를 다닌 일화 등 충북 지역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또 한 위원장은 “지난 정권 당시 네 번 정도 좌천당했는데 세 번째가 바로 충북 진천이었다”며 “진천에서 보낸 시간이 화양연화 같은 시절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울·광주·청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