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노인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생산한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2023.10.26. 뉴스1
정부가 올해 노인일자리 지원 사업 대상 규모를 작년(88만3000명)보다 14만7000명(16.6%) 더 늘리고, 수당도 2만~4만원 인상한다.
정부는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이같은 내용의 일자리 지원 강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저소득층·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전년 본예산(206조원)대비 18조1000억원(8.8%)이 더 늘었다.
노인일자리 수당도 2018년 이후 6년 만에 인상한다. 인상 폭은 2만~4만원 정도다.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지원기간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노인기초연금은 현행 월32만2000원에서 33만5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노인층의 소득보장을 강화한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중장년 재취업 지원을 위한 ‘중장년 전직지원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여기에는 중장년층의 고용안정 및 재취업 지원 등을 위한 고용서비스·직업훈련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다.
일단 정부는 이들 중장년층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중장년내일센터를 기존 31개소에서 34개소로 확충하고, ‘상담-생애경력설계-취업알선’까지의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참여자에 한해 중위소득 요건을 80%이하로 적용 중인데, 이를 100% 이하로 완화하는 내용이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