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1년 간 모은 용돈 36만 3000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달라며 경북 경주시 건천읍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해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주시 건천읍제공)2024.1.4/뉴스1
초등학생이 1년 간 모은 용돈 36만3000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경북 경주시 건천읍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동전과 지폐, 손 편지가 들어있는 쇼핑용 비닐가방을 손에 든 40대 여성 A씨가 건천읍행정복지센터의 맞춤형복지팀 근무자를 찾아왔다.
A씨는 당시 근무자에게 초등학생 자녀가 1년 간 모은 용돈이라며 좋은 곳에 사용해 달라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건천읍 관계자는 “이름과 연락처 등을 물어봤지만 아무 말없이 발길을 돌렸다”며 “성금은 지역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