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베일리 이후 2년 반 만에 강남권 분양 단풍나무 등 조경특화 설계 적용 이르면 이달 모집공고… 내달 청약 전망 전용 43~59㎡·162가구 일반분양 반포자이·신반포자이 등 8000가구 ‘자이 타운’ 완성
GS건설 메이플자이 투시도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8000가구 규모 ‘자이(Xi)타운’을 완성할 새로운 자이를 선보인다. 래미안 원베일리 이후 약 2년 반 만에 이뤄지는 서울 강남권 분양이다. 올해 들어서는 첫 강남권 분양이다. 중대형 평형은 조합원들이 모두 가져가 일반분양 물량은 전체 3000여 가구 중 100여 가구에 불과하고 전용면적 59㎡ 이하 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GS건설은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해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메이플자이’를 이르면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다만 모집공고가 이르면 1월 말경 발표 예정으로 본격적인 분양과 청약 시점은 다음 달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플자이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전용면적 43~165㎡, 총 330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서울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대형 단지다. 단지 규모에 비해 일반분양 물량은 적다. 162가구에 불과하다. 조합원 물량으로 대부분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면적별로 ▲43㎡A 38가구 ▲43㎡B 11가구 ▲49㎡A 53가구 ▲49㎡B 27가구 ▲49㎡C 12가구 ▲49㎡D 15가구 ▲59㎡A 2가구 ▲59㎡B 4가구 등 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교통은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인접했다. 3호선과 7호선, 9호선이 만나는 고속터미널역도 인근에 있고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이용도 용이하다. 승용차는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반포IC 등 진입이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백화점 및 대형마트, 신사와 논현역 중심상업지구 등이 가깝고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도보권에 있다. 한강공원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고 단지 앞에는 신동근린공원 산책로도 있다. 서리풀, 몽마르뜨공원 산책로도 멀지 않다.
예쁜 단지 이름인 ‘메이플자이’를 통해 아파트 특징도 유추할 수 있다. GS건설은 단지 내 조경과 식재에 세심하게 신경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목과 휴게 시설물이 어우러지는 정원과 테마형 놀이터, 운동공간 등 다양한 조경특화 시설이 갖춰질 전망이라고 한다. 단지 이름이 메이플로 정해진 이유로도 볼 수 있다. 커뮤니티센터 ‘클럽자이안’은 스카이라운지인 클럽클라우드와 연회장, 게스트하우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수영장, 사우나, 실내체육관 등 다채로운 시설을 포함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와 대형 규모, 우수한 상품성과 자이 브랜드 등 랜드마크가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갖춘 단지”라며 “인근 반포자이와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 등과 함께 향후 8000여 가구 자이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는 단지인 만큼 최고 수준 상품성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5년 상반기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