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식 끝난 뒤…장관 시절 출판기념회 준비 질문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개월의 짧은 임기 동안 장관 신분으로서 출간기념회 등 출마 준비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마지막에 급하게 준비했을 뿐”이라고 4일 해명했다.
방 장관은 이날 오후 진행된 이임식이 끝난 뒤 만난 취재진이 “장관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출판기념회를 공지한 것과 관련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방 장관은 이임식 전인 지난 1일 정치권 및 언론 등에 총선 출마를 유념한 저자 출판 사인회 일정을 공지하면서 논란이 됐다. 전일 청문회에서도 일정 상 책 집필과 기획 시점이 장관 재임 시절인 데다, 산업부 직원들에게도 관련 문자를 공지한 것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를 주변에 알린 것에 대해 ”지역구 구민들에게 알린 게 아니라 제 핸드폰에 저장된, 제가 아는 사람들한테 알린 것“이라며 ”저는 그분들은 이해하실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내일부터 가장 바쁠 것 같다. (모교인) 수성고 졸업식이 있다. 그곳에서 축사하고 다른 고등학교 요청도 있어 거기에 다녀오려 한다“며 ”사무실을 만들어야 해서 작업 중“이라고 했다.
한편 이임식이 끝난 이날 대통령실이 안덕근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