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모바일 상품권(위쪽 사진), 온누리 지류 상품권(아래 사진)
전통시장 상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다. 바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이 상품권은 기존에 사용 중인 카드를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소비자의 이용 편의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상품권의 특징 중 하나는 별도 발급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기존에 사용 중인 카드를 앱에 등록하면 사용이 가능하며,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소비자 간에 상품권을 손쉽게 선물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법인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전용 앱에서 마케팅 정보 이용 동의 후 행사 기간 내에 누적 금액 10만 원 이상 결제 시 자동 응모가 된다. 추첨을 통해 총 2024명에게 1억 원 상당의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선물로 지급할 예정이다. △1등 200만 원(1명) △2등 100만 원(3명) △3등 50만 원(20명) △4등 5만 원(2000명) 등 총 1억1500만 원이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에서도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서 더 많은 전통시장의 점포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사용이 편리하고 혜택도 많은 만큼 실용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대상으로 더욱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전통시장 등에서 이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종이류·모바일·카드)을 발행, 유통함으로써 지역 내 매출 기반을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09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올해는 총 5조 원 규모로 발행될 예정이다.
온누리상품권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상품권을 구매할 때 액면 금액의 5∼10%를 할인해준다. 예를 들어 10% 할인 시 1만 원권을 9000원에 살 수 있는 것.
김광현 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