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3남인 김동선 부사장(사진)이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 부사장에 선임됐다.
4일 한화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이달 1일자로 ㈜한화에 흡수합병된 한화건설(현 건설부문)의 해외사업부문장(부사장)을 맡았다. 기존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에 더해 ㈜한화에서도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 김 부사장은 2014년 한화건설 해외토건사업본부 과장으로 입사했으나 일신상의 이유 등으로 2017년 회사를 떠났다. 이후 2020년 말 한화에너지로 복귀했으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 등 유통 분야에서 일해 왔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기존에 몸담았던 건설부문 해외 담당을 맡게 됐지만 그룹에 복귀한 만큼 향후 승계 구도에서 역할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