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대규모 손실 본격화
이달부터 홍콩H지수를 편입한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이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분쟁조정 인력을 대폭 강화했다.
금감원은 전날 시행된 팀장, 팀원 인사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처 내 분쟁조정3국에 핵심 인력들을 배치했다고 4일 밝혔다. 분쟁조정3국은 은행, 금융투자 등의 분쟁 조정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금감원은 ELS 투자자 손실 확정 시 분쟁 조정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권이 판매한 홍콩H지수 ELS 중 상반기(1∼6월) 만기 예정인 규모는 9조2000억 원이다. 이 가운데 8000억 원가량이 이달 중에 만기가 돌아온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