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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중국 롄윈강… 카페리 여객 운송 재개

입력 | 2024-01-05 03:00:00


인천항과 중국 장쑤성 롄윈강(連雲港)을 오가는 한중 카페리의 여객 운송이 재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1월 여객 운송이 중단된 지 약 4년 만이다.

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이 노선의 카페리를 운항하는 연운항훼리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인천항∼롄윈강 노선에서 여객을 다시 탑승시키기 시작했다.

카페리는 매주 수, 토요일에 인천항을 출발해 롄윈강으로 운항하고 있다. 이 노선에 투입되는 카페리는 3만5000t급 하모니 원강호로 여객 1080명과 화물 37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이 노선이 여객 운송을 재개하면서 인천항을 오가는 한중 카페리 노선은 5개로 늘어났다. 인천항의 한중 카페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여객 운송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8월부터 칭다오(靑島), 웨이하이(威海), 스다오(石島), 옌타이(煙臺) 노선에서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한중 카페리 노선은 전국 16개로 인천항에 10개, 경기 평택항 5개, 전북 군산항 1개 노선이 각각 개설돼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