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중국 장쑤성 롄윈강(連雲港)을 오가는 한중 카페리의 여객 운송이 재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1월 여객 운송이 중단된 지 약 4년 만이다.
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이 노선의 카페리를 운항하는 연운항훼리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인천항∼롄윈강 노선에서 여객을 다시 탑승시키기 시작했다.
카페리는 매주 수, 토요일에 인천항을 출발해 롄윈강으로 운항하고 있다. 이 노선에 투입되는 카페리는 3만5000t급 하모니 원강호로 여객 1080명과 화물 37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다.
한중 카페리 노선은 전국 16개로 인천항에 10개, 경기 평택항 5개, 전북 군산항 1개 노선이 각각 개설돼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