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이 4일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2024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새로 선발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을장학재단 제공).
5일 업계에 따르면 재계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이 사장은 2024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린 이 자리에 고가의 명품이 아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11만원대 투피스를 입고 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사장의 연봉(2022년 35억원) 대비로는 저렴한 가격대로, 평소 선호하는 차분하고 검소한 스타일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부진 사장이 착용한 딘트 ‘넨토 슬림 재킷 스커트 투피스(벨트 세트)’(딘트 홈페이지 캡처)
이 제품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딘트’의 넨토 슬림 재킷 스커트 투피스(벨트 세트)로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가격은 11만9700원이다.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출신 신수진 대표가 만든 딘트는 현대 여성의 퍼스널 스타일링을 위해 퀄리티 있는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안하는 브랜드다. 오피스룩이면서도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추구하지만 몇백만원대 고가는 아니다.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두을장학재단 제공)
한편 이 사장은 평소 패션 센스는 물론 제품 소화력이 높아 공식석상에 설 때마다 패션으로 화제를 모으곤 한다. 브랜드 로고를 드러내거나 화려하게 치장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우아하면서 편해 보이는 ‘올드머니룩’의 정석으로도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