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본회의날 표결하는게 원칙"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쌍특검법(대장동·김건희 특검법)’을 오는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표결하자고 야당에 요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이 국회에 오면 당연히 본회의가 처음 있는 날 표결하는 게 원칙”이라며 “그 원칙을 갖고 당당하게 표결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야당이) 표결을 늦춘다는 것은 정치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관련, “일관되게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혀 왔다”며 “다만 그것만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은 국민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개헌은 어려운 과정이기 때문에 개헌을 한다면 급한 내용이 많이 있다”며 “그 내용들도 함께 논의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