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 한국스트라이커 제공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관절뼈를 깎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주로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말기 단계에서 진행한다. 마코 로봇은 무릎 부분치환술, 무릎 전치환술, 엉덩이 전치환술 시에 사용되는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이다. 수술 정확도를 높여 출혈량을 줄이고 통증과 합병증 등의 위험을 낮춘다.
한국스트라이커가 지난해 1월 전국 5개 병원 대상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6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86% 이상이 수술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수술 후 좋아진 점은 무릎 통증 감소(73.9%)가 가장 많았다. 이어 다리 교정(21.0%), 운동 가능(1.7%) 순이었다.
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이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마코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전국에 도입 병원이 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임상 치료 사례들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마코 로봇은 전 세계적으로 1800 대 이상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선 2015년 첫 임상 연구를 시작으로 2023년 11월 말 기준 국내 총 42개 병원에 45대가 설치됐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