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에서 한 시민이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24.1.4/뉴스1 ⓒ News1
깜짝 추위는 월요일인 8일쯤 풀리겠지만 이달 중순까지 최저 -7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6~7일에는 서쪽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이번 눈은 대륙 고기압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와 ‘해기차’의 영향이 크다. 해기차는 해수면 온도와 대기 온도의 차이를 말한다. 대륙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계 방향으로 내려온 찬 공기가 일본 남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인 이동성 고기압과 한반도 인근에서 만나 눈을 뿌리는 양상이다.
고위도에서 찬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남하하고 있다. 상층 일기도, 기상청 제공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6일 저녁부터 7일 새벽까지는 기압골 영향을, 7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해기차 영향을 주로 받겠다”고 설명했다.
눈이 내리는 데 주효한 역할을 한 대륙 고기압은 한파와 함께 강한 바람을 불게 한다. 이때문에 눈이 내리는 때 추위는 함께 기승을 부리겠다.
6~7일 예상 적설량은 서울은 1㎝ 미만, 인천과 경기 남부, 서해5도에는 1~3㎝, 강원 영서 중·남부에 1㎝ 내외, 세종과 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에 1~3㎝, 전북 서해안과 전남 북부 서해안에 1㎝ 내외, 울릉도·독도 5~10㎝, 제주 산지 1~3㎝, 제주 중산간 1㎝ 내외다.
5~9일 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공
눈 대신 비로 내릴 경우 서울과 강원권은 1㎜ 미만, 그밖의 지역엔 5㎜ 미만이 예상된다.
눈은 상층 기압골 발달 정도에 따라서 다소간 더 내릴 수 있다. 박 예보분석관은 “적설량이 늘 수 있는만큼 최신 예보를 계속 참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강추위는 화요일인 9일부터 다소 풀리겠다. 평년(-10~0도)보다 기온이 높을 뿐이지, 여전히 최저기온은 -7도까지 떨어지면서 연초보단 쌀쌀할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