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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황선우, 호주 전훈 마치고 귀국…“항저우 AG서 좋은 결과 얻겠다”

입력 | 2024-01-05 14:24:00

2023년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수영선수 황선우가 15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3.15 뉴스1


호주 전지훈련을 마친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20·강원도청)가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겠다는 당찬 목표를 전했다.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계영 대표팀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은 지난달 8일부터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진행된 훈련을 마친 뒤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훈련은 오는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기 위해 시행됐다.

선수단은 약 1개월 동안 호주 경영대표팀 지도자 출신 리처드 스칼스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을 끌어 올렸다.

스칼스 코치는 과거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매커보이와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을 키워낸 인물로 강도 높은 훈련으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황선우는 호주의 뜨거운 아래에서 진행된 훈련으로 인해 검게 그을린 모습이었다.

2023년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수영선수 황선우(왼쪽)와 전동현 국가대표팀 코치가 15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3.3.15 뉴스1


황선우는 호주 훈련 첫 주에는 더위를 먹어 힘들기도 했지만 이내 현지 상황에 적응해 스칼스 코치와 함께 착실하게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상황에 만족감을 보인 그는 “7월에 열리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또 한 번 포디움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선우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의지도 빼놓지 않았다. 황선우가 자유형 100m, 200m과 같은 개인 종목은 물론 단체 종목인 계영 800m에서도 활약을 해야 한국의 종합 순위 성적이 더 올라갈 수 있다.

황선우는 “올해 가장 중요한 아시안게임에서는 제 개인 종목과 단체전 종목 모두 기록을 단축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선우는 이후 곧바로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소해 오는 30일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국가대표에 선발되면 오는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인천공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