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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북미 올해의 차’ 수상…“디자인과 상품성 모두 갖춰”

입력 | 2024-01-05 15:15:00

기아, 2년 연속 ‘북미 올해 차’ 수상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기아 제공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자동차 업계 최고 권위의 상을 수상했다.

기아는 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에서 열린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EV9이 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는 통산 3번째이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됐다.

더불어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통산 8번째 쾌거이기도 하다. 2009년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현대차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차 아반떼, 2023년 기아 EV6가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기아 제공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는 기아 EV9을 비롯해 현대차 코나(EV 포함),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3개 모델이 후보로 경합한 끝에 EV9이 최종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EV9에 대해 “웅장하고 담대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모두 갖춘 차”라고 평가했다.

1994년 설립된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승용과 트럭 2개 분야의 최고의 차를 선정해오다 2017년부터는 SUV 부문을 추가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매체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이 3개 분야의 차량을 심사해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선정의 공정도와 신뢰도를 비춰볼 때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고 권위의 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