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 2024년 선수단 신년인사회에서 김인석 대표이사, 염경엽 감독 등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1.5/뉴스1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가 정상을 수성, 왕조의 시대를 열자며 결의를 다졌다.
LG 구단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김인석 대표이사와 차명석 단장, 염경엽 감독, 선수단 및 프런트가 참석한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LG는 지난해 신년 인사회에서 가볍지 않은 분위기 속에 반성을 하는 시간을 보냈다. 김인석 대표는 2022시즌을 돌이켜보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도 마지막 3경기(플레이오프 2~4차전)가 부족해 우승에 실패했다고 아쉬움을 곱씹은 바 있다.

김인석 LG트윈스 대표이사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년 선수단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3.1.5/뉴스1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 2024년 선수단 신년인사회에서 서용빈 퓨처스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5/뉴스1
김인석 대표는 “지난해 선수단과 프런트가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똘똘 뭉쳐 최고의 성과를 만들었다. LG가 명문구단으로 가는 단단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올해 팬들의 기대감은 한층 더 높아졌다.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경쟁 팀들이 두려워하면서도 배우고자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지난해 우승의 열매를 딴 LG는 올해 더 큰 목표를 세웠다. 이번에는 창단 첫 2연패를 달성하고, 나아가 LG 왕조를 구축하자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통합 우승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기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방심과 자만해서는 안 된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해 (다시 한 번) LG 역사의 한 획을 긋자”고 말했다.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 2024년 선수단 신년인사회에서 김인석 대표이사, 염경엽 감독 등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1.5/뉴스1
그래도 여전히 투타가 탄탄한 LG는 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외국인 선수 케이시 켈리, 오스틴 딘과 재계약을 맺고 새로운 에이스 디트릭 엔스를 영입했다. 외부에서 대형 프리에이전트(FA)와 계약하지 않았으나 오지환, 임찬규, 함덕주 등 내부 FA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또한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쾌투를 펼친 유영찬을 새 마무리 투수로 낙점, 고우석 공백을 메우겠다는 복안이다.
코칭스태프도 일부 변화가 있다. 서용빈 2군 감독, 최상덕, 정수성, 손지환, 최경철, 김용의, 최승준, 김재율, 정주현 코치 등 9명이 새로 합류했다.
오지환 LG트윈스 주장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년 선수단 신년인사회에서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2024.1.5/뉴스1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