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號, 오후 10시 이라크전 손흥민-황희찬-이강인 모두 합류 물오른 공격력 이어갈지 관심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표팀 선수들이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왼쪽)을 만나 반가워하는 모습. 벤투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아랍에미리트 사령탑으로 나선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23위인 한국이 63위 이라크에 많이 앞선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8승 12무 2패로 앞서 있다. 이라크에서는 A매치 18골을 기록 중인 모하나드 알리(알쇼르타)와 17골의 아이멘 후세인(알꾸와알자위야) 등이 경계 대상이다.
손흥민(사진 앞)을 비롯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4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전술훈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은 6일 아부다비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유럽파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EPL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라 있다. 황희찬은 EPL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골(10골)을 넣었다. 이강인도 4일 ‘트로페 데 샹피옹(챔피언스 트로피)’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대표팀 수비 라인의 중심인 김민재는 5일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23 월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이라크와의 평가전 이후에도 아부다비에서 훈련을 이어간 뒤 10일 결전지 카타르로 향한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