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북한, 위험 관리 논의 참여하라"
미국은 북한이 서해상 포사격 도발에 나선 5일(현지시간) “추가적인 도발행위를 자제하고 외교에 복귀할 것을 북한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서해포격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뉴시스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북한이 군사적 위험을 관리하고 한반도에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거듭 확인했듯이, 미국은 북한에 대해 어떠한 적대적 의도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께부터 11시께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 우리 국민과 군 피해는 없었으나, 연평도에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야했다.
북한이 서해안 일대에서 포사격을 실시한 것은 2018년 9·19 군사합의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서북도서 일대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 400여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