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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생활 영상 유포·협박’ 친형수 8일 첫 재판

입력 | 2024-01-07 08:05:00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의조가 19일 오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3.11.19/뉴스1 ⓒ News1


축구선수 황의조(32·노리치 시티)의 성관계 촬영물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A씨의 첫 재판이 이번주 열린다. A씨는 황 선수의 친형수로 그동안 매니저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1부(부장판사 이중민)는 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 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황씨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사진과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황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는 이 같은 글과 영상이 퍼지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협박 등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계자 조사와 휴대전화·계좌·통화 분석 등 보완 수사에 나선 결과 A씨가 황씨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고소 취소를 요구하며 협박한 사실을 확인, 지난해 12월 A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