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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와 한솥밥 먹었던 브랜틀리, 현역 은퇴 선언

입력 | 2024-01-07 11:38:00



한때 추신수(42·SSG 랜더스)와 한솥밥을 먹었던 마이클 브랜틀리(37)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빅리그에서 15시즌을 뛴 브랜틀리가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브랜틀리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어린 아이들이 있다. 아빠가 돼야 할 시간”이라며 “24시간 동안 집에 있으면서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보고,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아야 할 때”라고 은퇴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200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브랜틀리는 2018년까지 한 팀에서 뛰었고, 2018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클리블랜드에서 뛴 추신수와는 4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브랜틀리는 5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타율 0.327 20홈런 97타점 23도루 94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90을 기록한 2014년에는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브랜틀리는 2022년 부상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뛰지 못했으나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우승 반지를 품에 안았다.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2022년 6월말 이후 빅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한 브랜틀리는 지난해 8월말에야 복귀해 15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브랜틀리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98 129홈런 720타점 125도루 758득점에 OPS 0.794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