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7경기 연속 무실점’ 클린스만호, 역대 공동 3위 기록
아시안컵을 대비한 이라크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나온 이강인의 레드카드는 7년3개월 만에 나온 태극전사 퇴장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선수가 A매치에서 퇴장당한 것은 2016년 10월 수원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 경기에서 홍정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이후 7년3개월만”이라고 7일 밝혔다.
경기 숫자로는 96경기 만이다.
이강인은 한국시간으로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치른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하지만 후반 41분 이라크의 아흐메드 야히아와의 경합 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후반 24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이강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다행히 이라크전 퇴장은 아시안컵 출전과는 연계되지 않는다.
클린스만호는 이라크전 1-0 승리로 지난해 9월 웨일스와의 평가전 0-0 무승부를 시작으로 7경기 연속 무실점(6승1무)을 기록했다.
역대 1위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인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북한전(0-0 무)부터 2016년 3월 월드컵 예선 쿠웨이트전 몰수승(3-0 승)까지 10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2위는 1970년 한홍기 감독 시절의 8경기, 다른 공동 3위(7경기 연속 무실점)는 1978년 함흥철 감독과 1989년 이회택 감독이 지휘하던 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