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700만 달러에 17홈런·골드글러브 활약"
트레이드 후보로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리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번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연결됐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6일(현지시간) 내셔널리그(NL) 15개 팀에 맞는 이상적인 선수를 꼽으며 피츠버그에 김하성을 추천했다.
매체는 “피츠버그는 로우디 텔레즈와 계약해 1루수 공백을 메웠지만 여전히 선발 투수와 2루수가 필요하다. 2루수의 경우 트레이드를 고려할 수 있다”며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거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수비와 생산성 측면에서 피츠버그에 매우 적합하다”고 짚었다.
빅리그에서 3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2024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현지에서는 재정 문제에 직면한 샌디에이고가 가치가 오른 김하성을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았단 이야기가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안정적인 능력을 뽐내고 있는 김하성은 내야수가 필요한 팀에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피츠버그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배지환도 뛰고 있다. 김하성이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되면 이들은 한솥밥을 먹게 된다.
매체는 “피츠버그가 2루수를 영입하거나 트레이드하지 않는다면 2루수 자리를 놓고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내부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파워를 갖춘 내야수 리오버 페게로는 기복이 있지만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