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으뜸 착한 가격업소 3곳 선정
5000원 보리밥, 1만 원 커트 미용실, 생삼겹 1인분 1만1000원의 가격을 각각 책정한 3개 업소가 착한 가격 업소 중에서도 가장 착한 ‘으뜸 착한 가격업소’로 선정됐다.
강원도는 지난해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588개 업소 가운데 시군 추천 업소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3개 식당을 ‘으뜸 착한 가격업소’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도와 시군은 8일부터 해당 업소를 방문해 표창패를 전달한다.
이번에 선정된 으뜸 착한 가격업소는 6년 이상 자격을 유지해 온 업소들이다. 삼척 ‘보리골돈이’ 식당은 11년 동안 착한 가격업소 자격을 유지하면서 보리밥을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식재료를 구매하고 개당 500원인 계란 프라이 판매 금액을 모아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등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착한 가격업소는 물가인상 억제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12년 처음 도입됐고, 도내에서 5년 이상 자격을 유지해 온 업소가 217곳이다. 올해 착한 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지난해보다 50만 원이 늘어난 최대 300만 원의 시설환경 개선, 업소물품 구매, 공공요금 등을 시군에서 지원받는다.
한성규 강원도 경제정책과장은 “착한 가격업소는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물가 지킴이”라며 “착한 가격업소를 많이 이용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