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은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이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북도가 ‘2021년 기준 지역총생산’을 분석한 결과 완주군의 1인당 GRDP는 5739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532만 원이 늘어난 것으로, 도내 평균(3119만 원)보다 1.8배 많다.
완주군의 1인당 GRDP는 2018년 5000만 원을 돌파한 이후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1만 ㎡에 달하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현대자동차, KCC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유치하고 지속적인 투자 유도와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이 GRDP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의 GRDP는 도내 2위와 크게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이다”며 “2030년에는 전국 군 단위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