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전남 강진군수 인터뷰 가족 관광객 체류시간 늘며 지역 상권 매출 증가 기대
“‘반값 여행’으로 ‘남도 답사 1번지’의 위상을 다시금 보여주겠다.”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사진)는 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우리의 고객”이라며 “올해부터 시작하는 ‘강진 반값 관광’ 성공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반값 여행 상품을 내놓은 이유는…?
―반값 여행 상품의 효과는 무엇인가.
“가족 단위 관광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면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더 많은 소비를 유도할 수 있다. 이는 자연스레 관광객의 체류시간 증대로 이어져 숙박업소는 물론이고 음식점, 소매점까지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강진군이 전남에서 유일하게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됐는데….
“2015년 민선 6기 군수를 하면서 전남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관광 마케팅 기구인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을 통해 지역 관광 브랜딩에 나서고 오감통통 광역시티투어, 강진 나이트 드림, 관광 상권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기획으로 관광을 차별화하고 전국적으로 알린 게 인정을 받은 것 같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불금불파’가 대박이 났다.
―강진 관광의 비전을 설명해 달라.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활성화의 동력을 축제와 관광을 통해 얻고자 한다. 이를 통해 생활인구를 늘리겠다. ‘2017년 강진방문의 해’를 흥행시켰던 군민의 저력이면 충분히 ‘반값 강진 여행’도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