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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의 귀환… 조용필, 정규앨범 20집 들고 온다

입력 | 2024-01-08 03:00:00

2024 가요계 화려한 라인업
이문세도 상반기 정규앨범 17집
30대 솔로 GD-아이유 컴백
‘투어스’ 등 신인그룹 데뷔 잇달아




올해 가요계는 레전드 가왕들의 컴백이 예고돼 있다. 올해 데뷔 56주년을 맞는 조용필은 정규앨범 20집을 내놓는다. 2013년 19집 ‘헬로’ 이후 11년 만이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올해 가요계는 레전드 가왕과 30대 솔로 강자, 유망 신인 그룹이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조용필, 이문세, 아이유, 지드래곤 등 내로라하는 강자들의 컴백이 펼쳐진다.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등 대형 기획사들이 준비 중인 신인 그룹들도 눈길을 끈다.




● 레전드 가왕들의 복귀




올해는 거물들의 신곡이 팬들의 귀를 호강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데뷔 55주년을 맞아 대규모 공연을 이어온 조용필은 올해 정규앨범 20집을 내놓는다. 2013년 19집 ‘헬로’ 이후 11년 만의 정규 앨범이라 많은 관심이 쏠린다. 그는 지난해 4월 싱글 ‘라’, ‘필링 오브 유’를 내며 20집 발표에 시동을 걸었다. 소속사 YPC는 “과거와는 다르게 2022년과 2023년 연이어 싱글을 발매하는 등 정규 앨범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문세, 지드래곤, 아이유(왼쪽부터)도 각각 정규 혹은 미니 앨범을 올해 발표한다. 이문세와 아이유는 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케이문에프엔디·갤럭시코퍼레이션·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노래하는 시인’ 이문세도 올 상반기(1∼6월) 중 정규 앨범 17집을 발표한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정규 앨범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신보 수록곡 중 하나인 ‘웜 이즈 베터 댄 핫’을 먼저 선보였다. 재즈클럽에서 듣는 듯한 생생한 악기 연주가 매력적인 곡이다. 이문세는 3월부터 전국 투어 ‘2024 씨어터 이문세’를 시작하며 먼저 무대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30대 솔로 강자들의 컴백





레전드 가왕들 못지 않게 30대 솔로 강자들의 컴백 무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드래곤은 올 상반기 중 새로운 앨범 발표를 예고했다. 그는 최근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텄다. 지난달 21일 자필 편지를 통해 “저의 책임을 다하며 컴백해 아티스트로서의 책임도,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유도 올 상반기 2021년 미니 앨범 ‘조각집’ 발표 이후 3년 만에 돌아온다. 아이유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토크 콘텐츠 ‘슈취타’에 최근 출연해 “5∼6곡이 담긴 미니앨범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1월에는 한국에 거의 없다. 새로운 그림을 담고 싶어 해외에서 막바지 작업을 할 것 같다. 컴백 이후에는 투어도 돈다”고 말했다. 아이유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BTS 멤버 뷔가 출연하기로 해 화제가 됐다.




● 일본 진출 등 주목받는 신인 그룹들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의욕적으로 선보이는 신인들도 주목할 만하다. 이 중 그룹 ‘투어스(TWS)’는 하이브 계열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보이그룹이다. 플레디스 측은 “탄탄한 퍼포먼스와 비주얼, 탁월한 음악 감각을 지닌 최정예 6명”이라고 소개했다. 22일 데뷔 앨범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이돌 맛집’으로 통하는 에스엠도 상반기 6인조 보이그룹 ‘NCT NEW TEAM’(가칭)을 선보인다. 일본 현지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인 이들은 정식 데뷔에 앞서 지난달 일본 9개 도시에서 24회에 걸쳐 데뷔 투어를 진행했다. 에스엠은 지난해 2월 ‘SM 3.0’ 전략을 발표하며 “이들을 마지막으로 NCT의 무한 확장 콘셉트를 종료하겠다”고 밝혔었다. 에스엠은 올해 중 그룹 에스파에 이어 4년 만에 걸그룹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신예 그룹 베이비 몬스터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1월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올해는 2월 신곡 ‘스턱 인 더 미들’을 내놓는 데 이어 4월에 첫 미니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 반경을 넓힐 계획이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