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60대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 뒤 쓰러져 있다. (부산일보 제공) 2023.1.2/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 김모씨(67)의 이동을 도운 차주 2명 모두 공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8일 수사관련 브리핑을 열고 “김씨는 범행 전 이동을 위해 모두 두 사람에게 차를 얻어탔으며 이들 모두 공범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전날인 1일 오전 8시40분께 천안 아산역에서 KTX를 타고 오전 10시40분께 부산역에 도착한 뒤 택시를 이용해 오전 11시50분께 경남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김씨는 평산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오후 5시께 울산역에 도착해 KTX를 타고 1시간 뒤 부산역에 다시 돌아왔다.
지하철과 택시를 이용해 오후 7시40분께 범행 현장인 가덕도에 도착한 김씨는 10분 뒤인 7시50분께 이 대표의 지지자인 B씨의 차에 탑승해 가덕도에서 약 10㎞ 떨어진 경남 창원 용원동으로 이동, 한 모텔에 투숙했다.
경찰은 봉하마을~평산마을, 가덕도~모텔을 이동할 때 김씨를 태워준 승용차주 2명을 참고인 조사한 결과 두사람 모두 공범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다음날 김씨는 택시를 타고 범행 장소인 가덕도 대항전망대로 가서 범행을 저질렀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