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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급습범’ 이동 도운 차주 2명…경찰 “공범 가능성 없어”

입력 | 2024-01-08 11:30: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60대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 뒤 쓰러져 있다. (부산일보 제공) 2023.1.2/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 김모씨(67)의 이동을 도운 차주 2명 모두 공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8일 수사관련 브리핑을 열고 “김씨는 범행 전 이동을 위해 모두 두 사람에게 차를 얻어탔으며 이들 모두 공범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전날인 1일 오전 8시40분께 천안 아산역에서 KTX를 타고 오전 10시40분께 부산역에 도착한 뒤 택시를 이용해 오전 11시50분께 경남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이후 오후 4시께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할 때에는 현장에 있던 시민 A씨의 승용차를 얻어 탄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평산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오후 5시께 울산역에 도착해 KTX를 타고 1시간 뒤 부산역에 다시 돌아왔다.

지하철과 택시를 이용해 오후 7시40분께 범행 현장인 가덕도에 도착한 김씨는 10분 뒤인 7시50분께 이 대표의 지지자인 B씨의 차에 탑승해 가덕도에서 약 10㎞ 떨어진 경남 창원 용원동으로 이동, 한 모텔에 투숙했다.

경찰은 봉하마을~평산마을, 가덕도~모텔을 이동할 때 김씨를 태워준 승용차주 2명을 참고인 조사한 결과 두사람 모두 공범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다음날 김씨는 택시를 타고 범행 장소인 가덕도 대항전망대로 가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김씨 진술과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증거 추출) 조사, 폐쇄회로(CC)TV 분석 을 토대로 범행동선과 공범여부를 수사 중이다. 지난 4일 오후부터는 프로파일러를 투입, 김씨 진술과 심리를 분석하고 있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