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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이끌어줄 대학생 봉사자 찾습니다

입력 | 2024-01-09 03:00:00

교육 불평등 해소 앞장서는 ‘점프’
14일(일)까지 대학생 교육봉사자 모집




민관학 협력을 통한 교육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교육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는 사단법인 ‘점프’(대표 은초롱)가 서울 전역의 지역아동센터에서 활동할 약 150명의 대학생 교육봉사자를 모집한다. 14일(일)까지 진행되는 모집은 H-점프스쿨 홈페이지(h-jumpschoo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에 참가한 대학생들. 점프 제공

점프는 2011년 미국 하버드대학원 출신 친구 6명이 모여 한국 사회의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비영리단체. 2013년 서울시 산하 기관인 서울장학재단과 현대차그룹의 후원을 통해 ‘현대차그룹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을 시작하면서 주목받은 점프는 50명의 서울 지역 대학생을 선발해 1년간 매주 8시간씩 서울 전역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청소년에게 학습 멘토링을 지원했다. 대학생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사회인 선배들의 진로 멘토링을 제공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대학생 교육봉사자들. 점프 제공

2016년부터는 성북구, 서대문구, 성동구가 관내 대학과 협력을 통해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점프와 함께 시작해 현재 서울에서만 약 400명의 대학생이 1500여 명의 청소년과 함께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온라인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하며 국내 공기업, 글로벌 기업과 신사업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후원으로 베트남,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필리핀, 캄보디아, 동티모르에도 진출했다.

은초롱 점프 대표는 “점프의 삼각 멘토링은 지자체와 대학, 기업의 기금을 활용해 청소년과 대학생, 사회인 멘토 모두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어 10년 넘게 지속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