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어 지인들에게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인사를 보낼 기회가 많은데요. 몇 명에게만 보내는 게 아니라, 연락처 내 대부분의 지인들을 포함해 업무상 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에게 보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름을 잘못 입력하는 실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셔터스톡
어떨 땐 되고, 어떨 땐 안되는 문자메시지 회수, 이렇게!
문자메시지는 전화번호만으로 누구에게나 간편하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화번호를 잘못 입력해 엉뚱한 사람에게 보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에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사가 제공하는 메시징 서비스 ‘채팅플러스’에서는 메시지 발송 취소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를 활용하면 보낸 메시지를 다시 회수할 수 있고, 상대방이 메시지를 읽었을 경우에도 회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가능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불가능한데요.안드로이드와 안드로이드끼리, 아이폰은 아이폰 끼리만 회수가 가능합니다 / 출처=IT동아
애플 아이폰 역시 방법은 동일하지만, 안드로이드폰보다 회수 기준이 다소 까다롭습니다. 아이폰의 운영체제가 iOS 16 버전, 아이패드OS16 버전, 맥OS 13 버전 이상인 경우에만 메시지 전송 회수가 정상 작동하며, 메시지 회수도 발송 후 2분 내에 진행돼야 합니다.
회수 방법은 발송 메시지를 길게 터치한 후 ‘전송 취소’를 누르면, ‘사용자가 메시지 전송을 취소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뜨며 본인과 상대방 모두가 메시지를 확인할 수 없게 됩니다. 만약 상대방 아이폰의 운영체제가 이전 버전이라면, 메시지를 회수해도 본인 아이폰에서만 사라지고, 상대방 아이폰에서는 계속 표시됩니다.
아이폰-안드로이드폰 문자 호환 불가! 신중하게 발송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간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경우에는 보내기 취소 버튼 자체가 없습니다 / 출처=IT동아
카카오톡, 발송 후 5분 내에 삭제 가능
카카오톡은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모두 메시지를 회수할 수 있습니다 / 출처=IT동아
각 서비스마다 다른 이메일 회수 - 특정 조건에서만 가능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네이버 메일, 다음 한메일, 구글 지메일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만 알면 이메일 서비스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지만, 메일 전송을 취소하거나 회수하려는 경우에는 서비스가 동일하거나 혹은 이를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메일 자체를 회수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회수 조건을 알고 있다면 회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네이버 메일은 네이버 이용자에게 메일을 보냈을 때, 읽기 전 상태에서만 발송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 출처=IT동아
네이버 메일 우측 메뉴에서 아래에 있는 ‘환경설정’에 들어가서, 기본 설정에서 쓰기로 진입한 뒤 아래에 있는 ‘대기 발송’을 눌러 발송 시간을 지정하면, 메일을 보낸 후 회수하는 시간을 조금 더 늘릴 수 있습니다.
구글 지메일은 어떤 메일이든 발송 취소할 수 있지만, 5~30초 이내에만 가능합니다 / 출처=IT동아
남시현 IT동아 기자 s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