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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타트업 81곳, 美 CES서 투자 유치 나선다

입력 | 2024-01-09 03:00:00

‘혁신상’ 받은 18곳 등 전시부스 참여
오늘 개관식에 오세훈 시장도 참석




서울에 있는 스타트업 81곳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해 서울 기업을 알리고 투자 유치에 나선다.

서울시는 서울 소재 스타트업 81곳이 참여하는 CES ‘서울관’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관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 스타트업 중 18곳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혁신상을 받은 기업 중 2곳은 참여기업 중에서도 1%만 받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었다”고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CES에서 서울관을 운영하면서 서울 기업의 투자 유치와 판매를 지원해 왔다.

오 시장은 9, 10일(현지 시간) 서울관을 비롯해 국내외 대기업과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차례로 방문한다. 9일에는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에서 서울 바이오허브, 서울 인공지능(AI)허브 등 13개 기관과 스타트업 81곳이 참여하는 서울관 개관식에 참석한다. 개관식에는 오 시장과 CES 주관사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셔피로 회장, 참여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이번 출장을 통해 서울을 ‘매력특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방안도 구상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9일 오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과 만나 3월 20,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개막 시리즈의 성공적인 개최와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MLB 정규시즌 경기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개막전이 잡히면서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의 데뷔 경기가 열리게 돼 관심이 커졌다.

이 밖에도 CES ‘서울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 오 시장이 참석해 10월 코엑스에서 개최될 ‘서울 스마트 라이프 워크’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첨단공연시설 ‘MSG 스피어’도 찾아가 서울의 관광 경쟁력과 매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구상하기로 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