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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북평면에 마을 활력 공간 조성

입력 | 2024-01-09 03:00:00

마을방송국-공유 오피스 등 운영




강원 정선군 북평면에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젊은 활력 불어넣기 실험’이 추진된다. 8일 정선군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의 지역개발사업 공모에서 확보한 35억 원에 군비 21억 원을 더해 북평면 일원에 ‘Young; 농 플랫-홈’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의 하나로 특산품 홍보 스튜디오와 공유 오피스 등을 갖춘 크리에이터랩이 조성됐다. 낡은 목욕탕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시설로 전체 면적 478.8㎡ 규모다. 1층에 오픈라운지와 공유 오피스가 있고, 2층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 및 영상 제작 공간이 들어섰다. 지난해 준공돼 현재 시설을 구비 중으로 이달 중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선군은 이곳에서 마을방송국 운영과 교육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온라인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을 구상하고 있다. 또 농업기술센터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물 가공 컨설팅과 현장실습교육 등 영농기술을 가르치고 귀농 및 창농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주민 휴식과 문화 향유 공간인 모두랑 센터도 조성된다. 대지 면적 1375㎡, 전체 면적 800㎡로 올해 착공 예정이다. 이곳은 어린이 놀이방과 작은 도서관, 공동체 사랑방 등으로 꾸며진다. 정선군은 이 센터를 원주민과 이주 주민이 상호 협력하는 공동체 문화 거점과 미취학 자녀를 위한 공동 육아 시설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