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방송국-공유 오피스 등 운영
강원 정선군 북평면에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젊은 활력 불어넣기 실험’이 추진된다. 8일 정선군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의 지역개발사업 공모에서 확보한 35억 원에 군비 21억 원을 더해 북평면 일원에 ‘Young; 농 플랫-홈’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의 하나로 특산품 홍보 스튜디오와 공유 오피스 등을 갖춘 크리에이터랩이 조성됐다. 낡은 목욕탕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시설로 전체 면적 478.8㎡ 규모다. 1층에 오픈라운지와 공유 오피스가 있고, 2층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 및 영상 제작 공간이 들어섰다. 지난해 준공돼 현재 시설을 구비 중으로 이달 중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선군은 이곳에서 마을방송국 운영과 교육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온라인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을 구상하고 있다. 또 농업기술센터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물 가공 컨설팅과 현장실습교육 등 영농기술을 가르치고 귀농 및 창농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