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LED 조명 교체
10년 만에 야간 조명을 전면 교체한 부산 광안대교가 6일 점등식을 통해 새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의 대표 관광 상품인 ‘광안대교 야경’이 10년 만에 확 달라졌다.
부산시는 총 74억 원을 들여 최근 광안대교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공사와 콘텐츠 운영 프로그램 구축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광안대교는 길이 7.42㎞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 복층 교량이다. 야간 경관 조명은 2013년 12월 처음 설치된 뒤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아 왔다. 부산시설공단은 부분적 개·보수를 해오다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광안대교의 주케이블과 로프 등에 설치된 LED등은 기존 7000여 개에서 1만1450여 개로 크게 늘렸다. 현수교 구간 중간에는 ‘회전식 라이트’ 12개를 설치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시스템 안정화와 점검을 거쳐 3월부터 경관 조명과 미디어콘텐츠를 정식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