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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K팝 스타 키울 고교 세운다”

입력 | 2024-01-09 03:00:00

2028년 3월 개교 목표




한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K팝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한 정식 교육 기관이 부산에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교육청은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가칭 ‘부산 국제 K팝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유형은 공립 특성화 고등학교이며, 시설은 폐교 예정인 강서구 가락중학교를 활용할 계획이다. 전국의 중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외국인 유학생도 포함시킨다. 교육 과정은 실용예술 분야(보컬 댄스 연주 등) 학생 맞춤형 교육 과정, 외국인 유학생 맞춤형 교육 과정으로 편성·운영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교육청은 8일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 K팝 고교의 설립 사실을 대내외에 알리고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함께 만드는 데 협력하자는 차원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K팝 관련 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어 전문 교육 기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용 예술 부문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갖춰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