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4만5000명 늘어도 ‘업체당 평균 4.9명 필요’엔 부족
올해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가 역대 최다인 16만5000명이 들어올 수 있게 됐지만 중소기업계는 이보다 3만5000명가량이 더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국내 중소 제조업체 12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외국인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29.7%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에서 추가로 필요한 외국인 근로자 수는 회사당 평균 4.9명으로 집계됐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고용 한도 상향으로 지난해보다 외국인 근로자가 4만5000명 늘어날 전망이지만 중소기업 현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선 약 3만5000명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