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9일 사망한 고(故) 이선균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문화예술인들이 앞으로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과 윤종신 가수, 그리고 29개 문화예술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12월 27일 작고한 배우 고 이선균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의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재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27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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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