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4가지 부위별 명칭·특성·생산정보 제공
지난해 비계덩어리 삼겹살이 논란이 된 가운데 삼겹살 부위별 지방특성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한 결과 대부분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달 농협 하나로마트 2개 지점에서 삼겹살 부위별 지방특성 정보를 제공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0%가 삼겹살 구입에 도움이 된 것으로 답변했다고 9일 밝혔다.
축평원은 소비자들에게 삼겹살 부위별 지방특성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포장된 삼겹살 부위에 따라 4가지 명칭으로 생산 과정과 특징을 설명했다.
지방특성 정보가 표기된 삼겹살 제품을 구입한 661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해 전체 응답자 중 89.4%(591명)가 해당 정보가 필요하고 삼겹살 구입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4가지 삼겹살 부위별 선호도에 대해서는 지방비율이 다소 적은 허리삼겹이(40.4%)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방정보를 제공한 삼겹살에 100g당 50~300원의 추가 금액을 지불할 의사도 있다고 했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소비자가 삼겹살 구매 시 제품별 특징을 알 수 있는 설명자료를 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품질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품질정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