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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명 왔던 산막이옛길 ‘명품 둘레길’ 명성 되찾는다

입력 | 2024-01-09 10:38:00


산막이옛길 한반도 지형.(자료사진)/뉴스1

충북 괴산군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방문객이 급격히 감소한 산막이옛길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9일 괴산군에 따르면 호수(괴산호)가 품은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산막이옛길은 ‘명품 둘레길’로 명성을 얻으며 한때 150만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관광 침체와 함께 웰빙 바람을 타고 전국적으로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방문객과 관광객이 급격히 줄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집중호우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산막이옛길과 연하협구름다리 방문객이 33만5000여명까지 감소했다.

산막이옛길 괴산호 유람선.(자료사진)/뉴스1

괴산군은 순환형 생태휴양길,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 등 관광객이 즐기고 머물다갈 체험·체류형 관광콘텐츠를 추가해 옛 명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70억원을 들여 수상데크(861m)를 포함한 2.3㎞의 수변산책로와 괴산댐 공도교를 활용한 생태휴양길을 구축하는 ‘순환형 생태휴양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12월 착공한 사업은 올해 상반기 마무리된다.

100억원을 투입하는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 2025년까지 △트리하우스 20동 △숲놀이터 △숲속마당 △숲속명상장 △방문자센터 △친환경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막이옛길 괴산호 유람선.(자료사진) / 뉴스1

여기에 쌍곡구곡·화양구곡, 괴강불빛공원, 올해 개관을 앞둔 충북아쿠아리움 등 지역 관광명소를 연계하는 관광코스도 개발하고, 산막이옛길의 스토리텔링 관광콘텐츠도 발굴할 예정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순환형 생태휴양길,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 등의 체험·체류형 관광콘텐츠로 한때 100만~150만명이 찾던 산막이옛길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괴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