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충남소방본부는 119에 신고한 뒤 정확한 주소를 말하지 못하고 쓰러진 20대 남성을 신속한 위치 정보 조회와 대처를 통해 무사히 구조했다.
9일 충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9분경 논산에서 “숨이 안 쉬어진다”는 20대 남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정확한 상태나 주소를 말하지 못했고, 전화가 끊겼다.
대원들은 수색하던 중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벨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인근 빌라의 문을 개방했다. 이후 현관 앞에 쓰러져 있는 20대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나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류진원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신속하게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