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우주항공청법 통과와 관련해 “한국판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 개청은 우리나라 우주산업 백년대계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안’이 천신만고(千辛萬苦) 끝에 어제 국회 과방위와 법사위에 통과됐다”며 “이제 사천시민, 300만 경남도민, 5000만 모든 국민이 환영하고, 윤석열 대통령 대선 핵심 공약이었던 우주항공청 개청이 9부 능선을 넘어, 고지가 눈앞에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청법안은 지난해 4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되고 약 9개월 동안 안건조정위원회 회부 등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여ㆍ야간 치열하고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어제 법사위에 통과됐다”고 했다.
이어 “우선 향후에는 저궤도 소형인공위성과 여러 발사체가 우리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앞으로 대세가 될 인터넷과 6G 통신이 저궤도 소형인공위성과 발사체에 연관되어 있고, 관측, 기상, 농업 등도 마찬가지로 연계돼 있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둘째, 미래는 우주항공분야에서 결정이 된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일부 우주 분야가 주도하고 있지만, 앞으로 미래전은 생존의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셋째, 달탐사를 통해 미래 에너지의 무한한 자원이자 핵융합 발전의 재원인 헬륨-3를 획득하기 위해서도 우주항공청은 굉장히 필요하다. 나아가서 우주항공 기술발전으로 인해 로켓 재사용, 위성 제작 비용 축소 등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우주항공청 특별법안의 본회의 통과와 더불어 치열한 우주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의 부흥을 이끌 우주항공청이 개청되고, 세계 경쟁력을 확보하는 그날까지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