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외교부 2차관에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을, 국가안보실 3차장에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을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10일 이같은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2차관으로 발탁된 강 비서관은 윤석열 정부 초대 대변인을 지냈다. 2022년 9월부터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일해왔다.경제 안보를 전담할 안보실 3차장에 임명되는 왕 비서관은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안보비서관으로 근무했다.
9일 국무회의에서는 안보실 3차장을 신설하는 국가안보실 직제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대통령실은 “공급망, 수출통제, 원전 등을 담당하던 기존 경제안보비서관실의 기능에 핵심 신흥기술 협력, 기술보호 등 과학기술 안보 업무를 강화했다”고 했다. 기존 2차장 산하에 있는 사이버안보비서관실이 3차장 산하로 옮긴다. 직제 개편은 11일부로 시행된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