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종로구 종로5가역 인근 도로에 가로 3m, 세로 2m, 깊이 1m의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해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22.1.23. 뉴스1
이른바 ‘싱크홀’로 불리는 ‘땅꺼짐’(지반침하) 사고 가능성이 있는 지하 빈 공간 178곳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집중호우 지역과 지반침하 우려가 큰 도로 및 인도 총 1665km(524곳)에 대한 지반 탐사를 실시해 이 같은 빈 공간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발견된 빈 공간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긴급 복구하도록 했다.
지역별로는 경기(42곳) 대구(38곳) 인천(24곳) 경남(20곳)의 순으로 발견됐다. 지표면이 침하하는 표층침하도 경기(12곳) 대구(6곳) 전남(9곳) 등에서 발견됐다. 서울시와 부산시는 자체적으로 지반탐사를 진행해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