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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러 제재 효과 있다…회피 막아 효과 높여야”

입력 | 2024-01-10 10:27:00

"러시아 방위산업 둔화했다는 증거 있다"
"제재 우회 조력국에 국제조치 시행해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대(對)러시아 제재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제제재는 효과가 있고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우리는 러시아 방위산업이 둔화하고 있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제재가 완전히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모든 제재 회피 제도가 완전히 막혀야 한다”라며 “러시아의 계속적인 조력국을 향한 새로운 국제적 조치가 시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수의 테러범 공범 명단은 세계적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면서 “협력국과 이 문제에 대해 더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세계의 어떤 문제에도 불구하고, 모든 필요와 기회에 대한 우리의 측정되고 단호한 접근 방식은 우크라이나 국방군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지도자와 연이어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정치·외교·군사적 지원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는 클라우스 이오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는 강력한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재확인했다. 그 뒤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는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지지를 받았다. 또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와는 우크라이나 방공 체계 강화, 유럽 안보 협력 등을 논의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