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국가전략연구원-미국브루킹스연구소 국제회의에 참석해 오찬사를 하고 있다. 2024.1.10 뉴스1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0일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해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2회 한국국가전략연구원-미국 브루킹스연구소 국제회의에 참석해 “오늘 아침에도 김정은은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하겠다며 공개적으로 협박했다”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신 장관은 “중국은 러시아, 북한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협력도 긴밀해지고 있다”라며 “(북한은)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 적대행위 중지구역에서의 해안포 사격 등으로 위기를 지속 고조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일 정상 간의 캠프 데이비드 선언 이후 3국 간 안보협력도 한층 굳건해지고 있다”라며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가동, 한미일 3자훈련 등을 통해 안보협력의 속도를 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면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은 인류보편적 가치와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지향하는 국제연대의 모범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엔 권영해·이상희·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유명환·윤병세·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 이순진 전 합참의장, 김숙 전 유엔대사, 권오성·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 한민구 국가전략연구원 원장, 브루킹스연구소의 로버트 아이혼 수석연구원, 앤드류 여 선임연구원, 헤리티지연구소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 윌슨센터의 수 미 테리 아시아 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