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가진 뒤 떠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들은 “지난 2022년 대선에서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기 위해 여의도 정치에 물들지 않았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통령 후보로 뽑았지만 두 명의 정치 모두 실패했다”라며 “누군가는 방탄과 패권, 적대와 무능의 기득권 정치를 타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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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참석 내빈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금태섭 새로운 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 전 대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준석(오른쪽부터)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한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9일 처음으로 이준석 국민의 힘 전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한자리에 모여 협력을 강조하는 등 3지대 빅텐트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협력해야 한다는 원칙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세 사람과의 연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낙연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문제 의식에 공감하고 그것의 방법론에는 좀 더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원칙과 상식 의원들의 탈당 선언 기자회견으로 제3지대 빅텐트 움직임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