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 부산형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열린 ‘부산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0/뉴스1
한 위원장은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 부산형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열린 ‘부산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건의하는 청년창업가의 발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2024.1.10/뉴스1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부산이 국제금융도시가 됐고, 그런데 민주당이 국제금융도시를 위해 가장 정신에 걸맞는 기관을 부산에 옮기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매우 아이러닉(역설적)”이라고 한 위원장의 발언을 지지했다.
또 “만일 노무현 대통령이 계셨으면 쌍수를 들고 이전을 진행했을 것”이라며 “산업은행이 내려오게 된다면 다른 금융기관 내려오는 것과 달리 부산과 남부권 전체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부산을 방문 중인 한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국립 3·15 민주묘지을 찾아 참배하고 경남도당 신년인사회를 진행했다.
현장 간담회를 마친 한 위원장은 해운대구 벡스코로 이동해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저녁에는 자갈치 시장과 남포동 비프(BIFF) 광장을 연이어 방문해 민심을 청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