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주선해 163쌍 결혼 성사
대구 달서구는 ‘솔로 탈출 결혼원정대’ 회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연애와 결혼에 관심이 있지만 바쁜 직장생활 등으로 이성 간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청춘 남녀들을 위해서다.
달서구 솔로 탈출 결혼원정대는 결혼을 희망하는 미혼 남녀를 연중 수시로 등록받아 관리하고 있다. 청년 결혼 공감 토크와 셀프 웨딩 아카데미, 썸남썸녀 만남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결혼문화 분위기 확산에 힘을 쏟는다. 회원 자격은 자택이나 직장이 달서구에 있거나 달서구와 업무 협약한 기관에 속한 미혼 남녀다. 신청은 달서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회원 남녀는 5 대 5로 진행하는 소그룹 만남 행사인 ‘만나고(go), 결혼하고(go) 미팅’에 참여할 기회를 우선 얻는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했다. 미혼 남녀들이 건강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듬해 1호 부부가 탄생하는 등 최근까지 163쌍이 달서구 주선으로 결혼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