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당시를 회상한다.
12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스페인 ‘선넘팸’ 우련경·호세 부부가 스페인 말라가에서의 일상을 소개한다. 게스트로는 스페인 출신 방송인 라라, 독일 출신 방송인 플로리안, 영국 출신 방송인 피터가 함께한다.
이날 먼저 플로리안은 “얼마 전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했다”는 소식을 밝혔다. “저 결혼합니다. 현재 나의 온 세상은 ‘여보’로 가득 차 있다”고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안정환은 “아니 왜…?”라고 장난스럽게 물어 플로리안을 당황케 했다.
이를 들은 이혜원은 “당시 통장보다 더 기억에 남는 건 안정환의 고백 멘트였다”고 프러포즈 추억담을 풀었다. MC 유세윤은 “정환이 형 멋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자신에 대한 칭찬에 안정환은 손으로 ‘브이(V)’를 그리며 멋짐을 ‘셀프 인정’했다.
안정환은 “이혜원에게 프러포즈를 할 당시 10년 뒤의 모습을 어필했는데, 실제로 10년 뒤가 다가오자 이혜원이 ‘대반전’의 반응을 보였다”고 고백했다. 이혜원은 “그때는 낭만보다는 현실이 중요한 아줌마가 됐다”며 고개를 푹 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