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대선 예비 후보 가운데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압도적인 지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격차를 줄이는 것으로 보였지만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지지율은 더 나아가지 못한 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비슷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스스로를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미국 성인 194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49%의 지지를 얻었다. 헤일리는 12%, 디샌티스는 11% 지지를 각각 얻었다. 기업가인 비벡 라마스와미는 4% 지지를 받았다. 18%는 자신이 누구를 지지할 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트럼프의 법적 문제가 가중되고 다른 후보들이 몇 달간 고군분투했지만 트럼프의 압도적 인기는 지난 여름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았다.
헤일리는 고학력 공화당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더 있었다. 대학 학위를 가진 공화당원 중 트럼프 지지율은 34%로 줄었고, 헤일리 지지율은 21%였다. 그러나 공화당 유권자의 훨씬 더 큰 부분을 차지하는 대학 학위가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헤일리의 지지는 8%에 불과했다.
(서울=뉴스1)